서하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406호.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 가지 길이 동서로 28m, 남북으로 31m에 퍼지고 있다.
이 나무의 특징은 지상 1m 지점에서 줄기가 2m로 나누어 졌다가 3m 되는 곳에서 다시 합쳐지고 5m 되는 곳에서 5개로 갈라져 있으며, 남쪽부분에 혹(유주)이 돌출하여 있다.
이 은행나무는 운곡리 은행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한 이후부터 밤마다 상여소리가 나는 등 마을에 흉사가 그치지 않아 나무에 당제를 지낸 뒤부터는 평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마을은 배의 형상으로서 이때 이 은행나무는 마을을 상징하는 배의 돛 역할을 하는 나무로 마을을 지키는 수호목으로 소중히 보호되고 있다.
달을 희롱하며 풍류를 즐기는 정자"
함양 "농월정"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관찰사와 예조참판을 지낸 바 있는
지족당 박명부(1571∼1639)가 말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와 지은 건물로
몇 차례 중건을 거쳐 1899년 완성되었다고합니다.
함양거연정
咸陽居然亭
서하면 봉전마을 앞을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 위에 건립되어 있는 1동의 건물로, 2005년 10월 1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3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옛 안의(安義) 3동의 하나인 화림동 계곡으로서, 농월정과 용유담, 그리고 거연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함양 동호정
이 정자는 임진왜란 때 선조 임금을 등에 업고 의주로 피난을 했다는 장만리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1890년 경에 지은 것이다.
장만리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인 서하면 황산마을에 내려와 지금 정자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즐겼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손들은 선생이 즐겨 찾았던 그 물가에 정자를 세운 것이다. ‘차일암’이라는 암반 바위와 짙푸른 숲, 여유 있게 흐르는 물줄기가 평온한 기운을 내뿜는다. 정자에 올라 바라보는 물과 너럭바위와 물 건너 숲의 풍경이 한가로우면서도 풍요롭다. 정자 천장에는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눈에 띄는 것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있는 용의 조각이다. 보통 용 그림이나 조각을 보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데 이곳의 용은 물고기를 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www.surprise.or.kr/pds_data/seoprang/pds/20161115091617_8770.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