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 물은 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것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時會大衆)은 알겠느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성철스님의 유명한 법문입니다. 범부의 눈으로 읽고 깨닫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한 생각을 놓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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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너무 많은 생각과 근심, 고뇌에 너무 깊이 빠져 있는 건 아닌지요. 한번 쯤 모든 것을 훌훌 던져버리고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세요. 환하게 자신의 길이 보일 겁니다.
모든 만물의 근원은 선(善)입니다. 착함은 인간이 가진 본래면목입니다. 원래부터 산과 물, 바람, 꽃은 자신만의 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 어떠한 가식이 없고 오직 착함만이 존재합니다.
진리는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산과 물이 천년을 변함없이 자신의 소리를 내듯 자신이 가진 착함의 본래면목을 알고 세상을 바라보세요. 그지없이 편안해질 겁니다. 그것이 관음이고 묘음입니다.
#선묵혜자#모르는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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